대한민국 국회내 최고의 쪽수를 가진 한나라당과 5만교회 1천만 신도를 자랑하는 한기총이 선거철에 이런법안을 통과시킬려고 용쓴다면 당연히 통과될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단 통과는 시키되

 

통과이전에

 

 평일 국가시험을 볼 때는 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한다든지 보안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하셨죠?

대다수 국민들이 납득할수있게 보안책을 세워

모든기업들이 언제든지 평일시험을 위해 고용인들에게

휴가를 사용할수있게 해주십시요.

 

그리고 통과시에는

 

꼭 1가지 조건을 달아서 통과시켜주시길 바랍니다.

 

무궁한 대한민국역사의 흐름속에 나중에 일요일에 예배보는 개신교가 아닌 타요일을 중시하는 종교가 개신교보다 세력이 커질경우 그 종교가 요청할경우 언제든지 그날을 시험안보는 날로 정해준다는 한나라당과 한기총에서 대국민약속을 꼭 하고 통과시켜주시길 바랍니다.

 

즉 훗날 한국내에 이슬람교신자들이 많아지면 그들을 위해서 금요일 시험을 금지하고,
제7일 안식일예수재림교나 유대교가 많아지면 토요일 시험을 금지시켜줘서 형평성에 맞는
행동을 하겠다고 약속해 달라는 겁니다.

 

훗날 그런일이 생길경우  잡다한 문제가 생겨 국민단결이 망가질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어제 밤에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와서 빈둥대다가

갑자기 디워가 보고싶어져 동네극장에 갔습니다.

반바지에 샌달신고 10여분만 걸으면 되는곳이라..

가서 표없음 산책했다치고 오고 아님 봐보자..이런생각으로..^^;;



오른쪽의 노란 버스는  일반버스가 아닌 경찰버스입니다.

이랜드관련 문제로 여기저기 매장서 노사가 대치하는 상황이라 여기도 만약의 사태대비를 위해 많은 경찰력이 곳곳에있었습니다.

그래도 야밤에 24시간 운영하는곳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되더군요



극장곳곳에 보이던 포스터들..

전에 트랜스포머와 화려한휴가보러왔을때 못찍어본지라 한번 찰칵..^^;;



이영화는 개인적으론 스케일부분은 차라리 당시 외신이 찍은 다큐멘터리가 훨낫다..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선 목숨걸로 항의하는 수백대의 버스운전사분들의 전남도청앞 버스돌진이
영화에선 딸랑 1대라..김이 좀 샜다는..^^;

그리고 주인공들이 자기네 고향사투리 안쓰고 표준어 쓰는게 좀 어색했다는..
그래도 재미는 있고 볼만한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중입니다.



글고 보니 이무기는 어떤 저주에 의하여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산다는, 여러 해 묵은 큰 구렁이이자 전설상의 동물로 뿔이 없는 용이라고 들었는데 원래 용처럼 발이나 손이없는건지..궁금중이 잠시 생겼습니다.^^;



밤인데도 사람많더군요. 제가 본건 표끊은 이후 몇분후에 매진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늦게끊어서 자리는 d14라 꽤 앞이었다는..








상영관은 이극장에서 가장 큰관이라고 하더군요

들어가서 영화를 봤는데

앞으로 헐리우드던 충무로든 심형래감독이상의 cg를 써야 sf물을 만들었다고

명함내밀수있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아무래도 상영시관이 90여분이라 굉장히 짧은 시간이란 생각들지만

그덕에 드라마는 좀 약하게 느껴지지만..

중간중간 웃을수 있는 코믹한요소들은 꽤 즐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볼만한게 넘 많아서 역시 이영화는 그런쪽에서 굉장히 만족감이 든다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극장판이 아닌 tv물로 내용좀 살을 붙어 만들면 그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들었습니다.




영화끝나고 11시넘어서 나오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왔더군요.

저중에 상당수는 디워쪽이라는..

암튼 올만에 아니..우뢰매이후 첨인거 같기도 한데 암튼 잘만든 한국 sf영화 잘봤다고 생각하며

이정도면 충분히 흥행대박날수있을거라는 생각들더군요

울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기타 세계에서도 대박나길 바래봅니다.^^;

ps

맨마지막에 나오는 아리랑..메이저언론들은 그걸로 트집잡지만 제가 볼땐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아리랑 음악이 저렇게 영화엔딩이랑 어울리는구나..라는 생각들더군요

더불어 심형래감독의 예전사진들과 글이 올라갈때 참 가슴뭉클하더군요.

아직도 심형래를 감독으로 인정안하는 충무로...

디워찍을돈이면 그돈으로 영화수백개 만들겠다고 떠드는 감독들..

같은 장르에서 심감독의 작품만한 것을 만들고 떠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나라에선 대인공격무기이자 화학무기인  다타두최루탄을 시민들에게 직접 쏘는 것에 항의해

부산에서 어떤 청년이 최루탄을 쏘지말라며 달려가던 사진

 

이사진은 1999년 AP가 선정한 '20세기 100대 사진'에 포함되었습니다

 

 

20년전 오늘 연세대내에서  최루탄에 맞아 숨진 이한열님

 

▲ 6월민주항쟁 20주년을 앞두고 9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이한열 열사 20주기

추모제에서 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가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 87년 7월 연세대 교문을 나서 천리길 고향 광주로 향하는 이한열 열사의 장례행렬.

 

이한열님이 살아있을당시 평소의 모습

 

 

장례식때 시청 앞 광장

 

 

고 박종철 씨가 고문을 당하다 죽었던 옛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를 방문한 고인의 부친 박정기님

 

 

지금처럼 국민이 대통령을 뽑던 시절이 아닌..

 

군부쿠테타로 수많은 사람 총으로 죽이고 된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수백명의 사람들이 체육관에 모여 대통령을 뽑던 1980년대..

 

그래서 당시에 정상적인 자유민주주의국가들처럼 국민이 대통령을 선거로 뽑을수있게 헌법을 개정하자고 하자  

 

당시 전두환정부는 다음 대통령도 체육관에서 전두환이 지명하는 노태우를 대통령으로 뽑겠다며

현재의 헌법을 지키겠다며 호헌선언(헌법을 지킨다)을 하며 대치하던 20년전..(2007학번 새내기들이 태어나던 해더군요..)

 

1987년 1월14일에 알고있던 선배가 데모한다구 대신 끌려가 그선배있을만한 곳을 불라며

 

물고문전기고문당하고 맞다가 숨진 박종철님..

 

(전두환정부의 공식발표는 평소 지병이 있어 마음이 심약했던 박종철군이 고문관들이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 였었죠...

결국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님들덕에 시체부검 결과 전기고문과 물고문에 의한 살인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기타많은 분들이 다치고 죽어가다가 결국

 

세계역사에  6.10 항쟁으로 불리는 대규모민주화운동으로 발전 수많은 국민들이 죽어가는 속에 

 

 

(당시 제자들이 죽는것을 보고 일어선 연세대 교수님들)

 

 

 

(당시 6월달의 일반적인 모습..아직도 남아있는 전세계적으로 악명높은

 

보안법이나 집시법에 의하면 국가의 허락없이 대로에서 2,3사람이상이 모여있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그럴경우 언제든지 공권력을 행사할수 있습니다. 이 두악법은 아직도 못고치고 있죠

 

 

 

 

 

(우리나라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인 대기업직원들인 넥타이부대의 시위참여..)

 

 

(박종철군장례식)

 

 

 

 

(시민들의 자발적인 국민장을 막을려고 그사이에다 최루탄을 쏘던 모습..이건 외국기자가 찍어 역시 해외톱으로

당시 한국분위기를 알렸다고 하더군여

 

참고로 당시 전두환정부는  국내 기자들이 옥상에 올라가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어마어마한 군중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관련 기사가 나가면 안좋으니.. 그래서 이런 사진들은 주로 외국인기자들이

많이 남겼다고 하더군요)

 

결국 체육관에서 전두환에의해 차기 대통령으로 지명(or 임명)된 노태우가 

 

6월29에

 

대통령을 체육관이 아닌 국민들이 참여하는 선거로 뽑겠다는 대국민항복선언을 하게 만들었죠.

 

 

그결과는 불과 20년전만 해도 대통령모독죄니 이런게 있던 대한민국에서 요즘처럼 엄청난 언론 자유를 누릴수있는 시대가되었구요..

 

 

지금와서 저 사진들에 나오거나 안나오는 죽어간 수많은 분들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그들이 당시독재정권에 살해되지 않구 오늘날까지 살아게신다면 나이는 이제 40살전후일테구 결혼을

 

하셨다면 중학교다 고등or대학교

 

다니는 애1,2정도를 가진 중년남자들로서 일반인들 처럼 정상적인 보통의삶을 사셨을건데...

 

 

그렇지 못하고 당시 시대상황속에서 억울하게 돌아가신 수많은 분들..

 

지금의 대한민국은 그분들이 바라던 국가가되었는지...

 

 

 

대통령당시 때먹은 국민혈세 수조원에 대한 벌금으로 몇천억원내라고 하니까 2~300억만 내놓곤

 

나머지는 못내겠다면서 29만원밖에 없다고 아내명의의 수십억짜리 집에서 버티는 전두환을 보면서...

 

 



그분의 아들(아들중에 하나는 국내3대 출판사인 재산600억원의 시공사 사장님이시죠..나머지도 당 강남땅부자들..) 딸들

게다가 재산이 보통 20,30~40억원대라는 손자손녀들(어린나이네 벌써 수십억원짜리 빌딩을 몇채가지고 있는 그손녀중의 하는 몇년전 유럽

 

여행갔다와서 싸이에 유럽이 한국보다 멋있다..한국은 후지다이러다가 난리났었죠..)



잘먹고잘사는 현실을 보면서..뭔가 아이러닉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도 대통령을 체육관에서 몇백명이 모여 뽑고 있고

 

전세계적으로 민주주의국가라고 구라치는 개념없는 국가였다면

 

우리나라가 지금도 맘에 안드는 것이 많지만 더 쫍팔렸을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20년전 이때쯤 지금 저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수많은 분들..

 

그리고 그 희생때문에 고통받고 사는 수많은 분들..

 

에게 고마움이 느껴지네요..

 

어제 퇴근길에 맥주한잔 가볍게 먹고 버스타고 가다 남대문에 내렸다가

 

버스타고 집에간다는 생각이

 

갑자기 바뀌어서 서울시청 청계천 근처를 돌아

 

다녔는데 이번에 청계천 Luci-Festa  때문에 밤에 볼것이 많더군요.

 

이것저것 찍어본것중 형체를 알아볼수있게 나온거 몇장 올려봅니다^^;;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은하수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컨셉인거 같더군요..

 

 

낮에 볼땐 모르겠지만 밤에 저렇게 떠있는것을 보니 재밌더군요^^

 

 

한국역사상최고액이라는 35억원짜리 왕다슬기는 저거자체만 보면 꽤 큰데 같이 보다보면

 

아무래도

 

옆에 동아일보건물때문에 좀 초라하게 보였습니다.

 

 

저번에 청계천 사진 올릴때 뭐지 했던 구조물이.. 이렇게 빛이 나니까 달라보이더군요

 

 

가까기 가서 보니 계속 조명색깔이 바뀌는게 볼만했습니다

 

 

길양쪽에는 빛나는 망사라고 해야하나? 그런식의 조형물들이 많았습니다. 그중에 제가보기에 인상적이던거..^^;

 

 

잠시 목말라서 밖으로 나갈때..

 

 

길거리에서 팔던 인형들..ㅋ

 

안에서 볼때랑 밖에서 볼때랑 뭔가 달라보이더군요

 

 

 

 

이렇게 보니 왠지 ufo가 내려오다 만것처럼 보이더군요

 

 

제 똑딱이에 있는 사진3장이어붙이기 기능을 사용해본거.. 뭐 눈으로 볼때랑 약간은 다릅니다^^;;

 

 

 

이것도 역시 2,3장 이어붙이기 해본거..^^; 약간 왜곡은 있지만..암튼 이랬습니다.

 

 

 

 

평소보다 빠른 8시에 퇴근하니 갈곳이 애매해서

 

모처럼 시간나서 한강야경이나 보고싶어 걷다보니 저쪽에서 뭘 하는지 시끌시끌하길래 가보니

 

서울페스티벌하고 있어서 보다가

 

근처에서 지하철이나 버스타는 곳을 못찾아 원효대교쪽으로 해서 건너가고 있었는데

 

불꽃놀이를 시작하는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내가 애지중지하는

 

자동디카인 v570를 꺼내찍어봤지만,,ㅜ.ㅜ

 

손각대라 많이 흔들리고 좀 그렇지만

 

그래도 형체를 알아볼수있는거 몇개 올린거..ㅋ

 

 

 

 

 

 

 

 

 

 

 

 

 

 

 

 

 

 

 

 

 

 

 

 

 

 

 

 

 

평소보다 빠른 8시에 퇴근하니 갈곳이 애매해서

 

모처럼 시간나서 한강야경이나 보고싶어 걷다보니 저쪽에서 뭘 하는지 시끌시끌하길래 가보니

 

서울페스티벌하고 있어서 보다가

 

근처에서 지하철이나 버스타는 곳을 못찾아 원효대교쪽으로 해서 건너가고 있었는데

 

불꽃놀이를 시작하는것을 보고 순간적으로 내가 애지중지하는

 

자동디카인 v570를 꺼내찍어봤지만,,ㅜ.ㅜ

 

손각대라 많이 흔들리고 좀 그렇지만

 

그래도 형체를 알아볼수있는거 몇개 올린거..ㅋ

 

 

 

 

 

 

 

 

 

 

 

 

 

 

 

 

 

 

 

 

 

 

 

 

 

 

 

이번에 수십년전에 미국으로 건너간 한국넘이 미국인들 30여명을 죽여 말이 많습니다

 

좀 예전이긴 하지만..47년전 대한민국은 저런 일개미치광이가 아닌

 

정부차원에서 수백명의 민간인들을 죽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미치광이 정부를 타도한 47년째 되는 날인데

 

너무 예전이야기인지 언론에서도 별로 다루질 않는군요.

 

암튼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라. 입버릇처럼 애기하던 독실한 교회 장로이자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이기도 했던 이승만이 지배하던 46년전 대한민국의 1960년 4.19일 화요일.

1960년 4.19일 그날은 지금와선 피의 화요일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47년전 그날 한국에선 이승만정권의 무차별적인 학살로 인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헌법에 보장된 권리를 행사하며 반민주반자유부정부패에 대해 개선을 요구하던  시민과 학생들이 서울에서만 104명 부산, 광주에선 27명이 이승만정권에 총살당했습니다.

전국적으로 계산하면 노동자 61명, 고등학생 36명, 무직자 33명, 대학생 22명, 국민학생·중학생 19명,기타 15명으로 총 186명이 실탄발포에 아까운 생명을 잃고 6026명이 부상을 당해 흐르는 끔찍한 피가 펑펑흐르던 날입니다.

결국 그래도 이승만이 계속 정권을 해먹겠다구 버티자 6일후인 4.25일 27개대학 258명의 교수님들이 이승만은 물러가라며 14개항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그후 400명의 대학교수님들이

4.19의거로 쓰러진 학생의 피에 보답하자면서

'이 대통령은 즉시 물러가라', '부정 선거 다시 하라', '살인귀 처단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위를 감행 서울시가를 행진하기 시작했습니다.

4.25 교수단 데모는 전국민적인 지지를 받아 다시 연이어 시민들과 학생들이 연이어 궐기하기 시작하자 4.26 10시 이승만은 국민이 원한다면 대통령을 사임한다고 하야성명을 발표 한후

 

환호하는 시민들이 파고다 공원에 있던 이승만의 동상 목에 줄을 걸고 끌고 다니는 가운데

 

결국 12년간 잔인한 철권독재를 휘두르던 독재자 이승만은 대한민국 국민의 민주혁명으로 4.28에 경무대를 떠나 이화장으로 갔다가

 

1960년 5월 29일 부인과 같이 몰래 미국의 하와이로 도망가 결국은 조국으로 못 돌아오고 해외에서 죽었습니다.

다음은 이러한 시대 47년전 4.19 오늘 이승만정권의 총에 맞은 죽은 15살 한 여중생의 유서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봐서도 너무나도 그당시의 상황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진영숙양(15세, 당시 한성여중 2년)의 유서>

시간이 없는 관계로 어머님 뵙지 못하고 떠납니다. 끝까지 부정 선거 데모로 싸우겠습니다. 지금 저와 저의 모든 친구들 그리고 대한민국 모든 학생들은 우리 나라 민주주의를 위하여 피를 흘립니다.

어머니, 데모에 나간 저를 책하지 마시옵소서. 윌들이 아니면 누구가 데모를 하겠습니까.

저는 아직 철없는 줄 잘 압니다. 그러나 국가와 민족을 위하는 길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저의 모든 학우들은 죽음을 각오하고 나간 것입니다. 저는 생명을 바쳐 싸우려고 합니다.

데모하다가 죽어도 원이 없습니다. 어머닌, 저를 사랑하시는 마음으로 무척 비통하게 생각하시겠지만, 온 겨레의 앞날과 민족의 해방을 위하여 기뻐해 주세요.

이미 저의 마음은 거리로 나가 있습니다. 너무도 조급하여 손이 잘 놀려지지 않는군요.

부디 몸 건강히 계세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의 목숨은 이미 바치려고 결심하였습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상 이만 그치겠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진영숙 양은 19일 오후 4시 학교를 파한 후 시위에 나가기에 앞서 홀몸인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러 일단 집에 갔다가 시장에 장사하러 나간 어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편지를 써놓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그녀는 성북 경찰서 앞에서 버스 차창 밖으로 머리를 내민 채 구호를 외치다가

경찰에 총살 당했습니다.

 갠적으로 이 어린 소녀의 이 유서를 보면 그당시 목숨걸고 이승만의 퇴진을 요구하다 돌아가시거나 다치신 분들의 생각 이나 마음을 조금이라도 느낄수가 있겠더군요.

 근래 들어 어떤 반민주 비민주적인 신문사에선 이승만을 다시본다며 미화를 하고 있지만 이 4.19 시기에 진영숙 양과 같은 수많은 이름을 알수 없는 조국의 미래를 위해 힘쓰다가 돌아 가신분들이 계시길래 오늘날 우리들이 예전에는 못누리던 엄청난 자유를 느낄수 있는 현실에서 

 

 그분들의 희생과 피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에서 역사를 거꾸로 할려는 무리들을 보면서 얼마나 분노를 느끼실지 못난 후손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를 생각하면 이분들에게 너무나 미안한 마음밖에 가질수가 없습니다.

ps

이승만이 쫗겨나는 계기가 되었던 3.15부정선거 와 대학 교수단 시국 선언문관련 글과 사진입니다.

3·15 부정 선거 지시 비밀 지령

가. 4할 사전 투표 : 투표 당일 자연 기권표와 선거인 명부에 허위 기재한 유령 유권자표, 금전으로 매수하여 기권하게 만든 기권표 등을 그 지역 유권자의 4할 정도씩 만들어, 투표 시작 전에 자유당 후보에게 기표하여 투표함에 미리 넣도록 할 것

나. 3인조 또는 5인조 공개 투표 : 자유당 후보에게 투표하도록 미리 공작한 유권자로 하여금 3인조 또는 5인조의 팀을 편성시켜, 그 조장이 조원의 기표 상황을 확인한 후 다시 각 조원이 기표한 투표 용지를 자유당측 선거운동원에게 제시하고 투표함에 넣도록 할 것

다. 완장부대 활용 : 자유당측 유권자에게 '자유당'이란 완장을 착용시켜 투표소 부근 분위기를 자유당 일색으로 만들어 야당 성향의 유권자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어 자유당에게 투표케 할 것

라. 야당 참관인 축출 : 민주당측 참관인을 매수하여 참관을 포기시키거나 여의치 않을 때는 적당한 구실을 만들어 투표소 밖으로 축출할 것

(『동아일보』, 1960년 3월 4일)


대학 교수단 시국 선언문(1960. 4. 25)

이번 4·19 참사는 우리 학생 운동 사상 최대의 비극이요, 이 나라의 정치적 위길르 극복하기 위한 중대 사태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규정(糾正)이 없이는 이 민족의 불행한 운명을 도저히 만회할 길이 없다. 우리 전국 대학교 교수들은 이 비상 시국에 대처하여 양심의 호소로서 다음과 같이 우리의 소신을 선언한다. …

'이 대통령은 즉시 물러가라', '부정 선거 다시 하라', '살인귀 처단하라'

(『동아일보』1960. 4. 26)

 

 

다음사진은 1960년 4월 12일자 부산일보 조간 1면에 나온




부정선거에 항의하다 행방불명되었다가
오른쪽 눈에 최루탄이 박힌 처참한 상태로
마산 앞바다 에서 시체로 떠올라 발견된 마산상고생 김주열의 시체로

4.19혁명의 불을 당긴 경상남도 마산 시민의거의 도화선이 된 사진입니다.


 위 글과 사진만 보더라도 이당시 이승만정권의 폭정이 어떠 했는지
왜 어린 여중생이 저런 일기를 쓰고 혁명에 가담했어야만 했는지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암튼 저때 피흘리며 돌아가신 수많은 분들..

 

그분들이 보시기에 지금 대한민국의 모습은 그분들이 피를 흘리며 죽을 값어치가

 

있었던 모습이었는지.. 아닌지..

 

하는 생각이 좀 듭니다...

 

암튼 오늘 하루...

 

 

다른 더 볼만한 많은 뉴스들이 있지만..

 

그래도 47년전에 누군가 우리들과 동갑이거나 연상이거나 아님

 

훨어린 애들이 오늘날 우리들이 누리는 자유를 얻기 위해 피흘러 죽었다는 사실을

 

 

(당시 이승만정권이 사람을 너무 많이 총살하는  상황에서 국민학생 애들도 부모님 형,누나를 그만죽이세요 라며 시위에 나섰었죠..)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ps

 

 저 사진은 수십마디 글보다 47년전 오늘을 더 확실히 느낄수 있게 해줄수 있다는

많은 생각을 한끝에 올렸습니다.  보기에 좀 심장이 떨리거나 역겨운 사진이라는 둥의

지적이 나온다면 그때는 링크로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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