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모처럼 일찍 퇴근을 해서 집에와서 빈둥대다가

갑자기 디워가 보고싶어져 동네극장에 갔습니다.

반바지에 샌달신고 10여분만 걸으면 되는곳이라..

가서 표없음 산책했다치고 오고 아님 봐보자..이런생각으로..^^;;



오른쪽의 노란 버스는  일반버스가 아닌 경찰버스입니다.

이랜드관련 문제로 여기저기 매장서 노사가 대치하는 상황이라 여기도 만약의 사태대비를 위해 많은 경찰력이 곳곳에있었습니다.

그래도 야밤에 24시간 운영하는곳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북적되더군요



극장곳곳에 보이던 포스터들..

전에 트랜스포머와 화려한휴가보러왔을때 못찍어본지라 한번 찰칵..^^;;



이영화는 개인적으론 스케일부분은 차라리 당시 외신이 찍은 다큐멘터리가 훨낫다..입니다.
다큐멘터리에선 목숨걸로 항의하는 수백대의 버스운전사분들의 전남도청앞 버스돌진이
영화에선 딸랑 1대라..김이 좀 샜다는..^^;

그리고 주인공들이 자기네 고향사투리 안쓰고 표준어 쓰는게 좀 어색했다는..
그래도 재미는 있고 볼만한 값어치는 있다고 생각중입니다.



글고 보니 이무기는 어떤 저주에 의하여 용이 되지 못하고 물속에 산다는, 여러 해 묵은 큰 구렁이이자 전설상의 동물로 뿔이 없는 용이라고 들었는데 원래 용처럼 발이나 손이없는건지..궁금중이 잠시 생겼습니다.^^;



밤인데도 사람많더군요. 제가 본건 표끊은 이후 몇분후에 매진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늦게끊어서 자리는 d14라 꽤 앞이었다는..








상영관은 이극장에서 가장 큰관이라고 하더군요

들어가서 영화를 봤는데

앞으로 헐리우드던 충무로든 심형래감독이상의 cg를 써야 sf물을 만들었다고

명함내밀수있겠다는 생각들더군요.

아무래도 상영시관이 90여분이라 굉장히 짧은 시간이란 생각들지만

그덕에 드라마는 좀 약하게 느껴지지만..

중간중간 웃을수 있는 코믹한요소들은 꽤 즐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시각적으로 볼만한게 넘 많아서 역시 이영화는 그런쪽에서 굉장히 만족감이 든다는 생각입니다.

나중에 극장판이 아닌 tv물로 내용좀 살을 붙어 만들면 그것도 어떨까 하는 생각들었습니다.




영화끝나고 11시넘어서 나오는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러왔더군요.

저중에 상당수는 디워쪽이라는..

암튼 올만에 아니..우뢰매이후 첨인거 같기도 한데 암튼 잘만든 한국 sf영화 잘봤다고 생각하며

이정도면 충분히 흥행대박날수있을거라는 생각들더군요

울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기타 세계에서도 대박나길 바래봅니다.^^;

ps

맨마지막에 나오는 아리랑..메이저언론들은 그걸로 트집잡지만 제가 볼땐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아리랑 음악이 저렇게 영화엔딩이랑 어울리는구나..라는 생각들더군요

더불어 심형래감독의 예전사진들과 글이 올라갈때 참 가슴뭉클하더군요.

아직도 심형래를 감독으로 인정안하는 충무로...

디워찍을돈이면 그돈으로 영화수백개 만들겠다고 떠드는 감독들..

같은 장르에서 심감독의 작품만한 것을 만들고 떠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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