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의 광복군 노능서·김준엽·장준하(왼쪽부터)

 

일제당시 징병도 안당한 분이 기를쓰고 대일본제국군대에 입대하겠다며(당시 만주지역은 일제가 만든 괴뢰국 만주국이

지배할때인데 만주국 군사들은 곧 일본군대였죠 정확히는 관동군 직할의...)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지 않을 만큼의 정신과 기백으로 일사봉공(一死奉公)의 굳건한 결심입니다. 확실히 하겠습니다. 목숨을 다해 충성을 다할 각오입니다. 한 명의 만주국군으로서 만주국을 위해, 나아가 조국을 위해 어떠한 일신의 영달을 바라지 않겠습니다. 멸사봉공, 견마의 충성을 다할 결심입니다”

 

라는 편지에


 ‘한 번 죽음으로써 충성함(一死以テ御奉公 朴正熙)’이라는 혈서를 써 동봉해 그사실이 언론에 알려져

 

일본전역에 아주 모범적인 훌륭한 조센징이라는 칭송들을 당시에

 

그런 삶을 사신분들도 계셨지만 반대로 사신분들도 계셨습니다.

 

그중유명한분들이 노능서·김준엽·장준하 님들이더군요

 

일제에 의해 공부하다가 강제로 일본군에 징집되었다가

 

목숨걸고 탈출해

 

중국 유격대에 들어가 항일투쟁을 하다가 다시 6000㎞를 걸어 충칭(重慶)의 우리 임시정부에 참여해  국내 지하공작원으로 진입을 준비하던  한·미 합동 군사작전을 위해 미 전략사무국(OSS·Office of Strategic Service)  특수훈련까지 받은 정예 광복군 출신의

 

고 김준엽님...

 

  80년 광주 민주화운동 이후 대학가 데모가 끊이지 않던 시절 82년 고대 총장이 된 고인은

데모 주동자를 징계하라는 압력에 끝까지 버티다 결국은 전두환정권에 의해 85년에 잘릴때..

 

당시 고대생들이 김준엽 총장 사퇴 반대 시위가 1개월 넘게 이어졌었다고 하죠.

 

대한민국역사를 통틀어서 총장사퇴반대시위가 격렬했던것은 저때뿐이라고 하더군요

 

보통은 부정부패 등등의 죄많은 총장사퇴하라는 시위가 격렬하죠


암튼 어제   2011년 6월 7일(화) 오전 10시 2분에 타계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흉내못낼 삶을 살다가신분이라서 그런지  이분의 삶은 참아름답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노태우시절이면 당시에만 해도 군부독재파워가 넘칠때라

 

대통령과 신문사 사장들이 같이 술을 마실때 조중동 사주들이 개처럼 엎드려 기어가서 황송하게 술을 받아먹을때입니다

 

삼성현대같은곳은 정기적으로 비자금을 상납해서 당시 국가예산 10조도 안되던 나라에서 비자금을 수천억원을 챙기던

 

시절이죠

 

당시 노태우가 사람보내 장관하라고 하니까 이분이 거절하시면서 하셨던 이야기입니다.

 

첫째, 노태우 당선자를 두 번 만난 일은 있지만 잘 모른다. 덮어놓고 중책을 맡는 풍토는 고쳐져야 한다.

둘째, 국정자문회의 의장을 맡게 되는 전두환씨에게 총리로서 내 머리가 100개 있어도 고개를 숙일 수 없다. 이건 내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다. 내가 전씨 앞에서 굽실거리는 모양을 TV를 통해 보는 국민들, 특히 젊은층들은 실망할 것이다.

셋째, 나는 지난 대선 때 야당 후보자를 찍었다.

넷째, 나는 교육자다. 이 나라 민주주의를 외치다 투옥된 많은 학생이 아직도 감옥에 있다. 제자가 감옥에 있는데, 스승이라는 자가 어떻게 그 정부의 총리가 될 수 있겠는가.

다섯째, 지식인들이 벼슬이라면 굽실굽실하는 풍토를 고쳐야 한다. 좀 건방진 말이긴 하나, 나 하나만이라도 그렇지 않다는 증명을 보여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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