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7년을 같이산 깐돌이가 돌아갔습니다.

이넘이 평소에도 전가족이 다 들어와야 안도하고 자고

1명이라도 안들어오면 문지방에서 기달리던 넘이었는데

숨이 꺼질때도 끝까지 버티다가 저들어오고 저희아부지가 들어오니까

4식구 다 있는거 확인하고 안도하고 가더군요..ㅠ

죽은다음에도 그나마 다행히도 그전전날에

집에서 잔털정리해줬고

전날은 어머님이 목욕을 시켜줘서 그런게 윤기나고 깨끗한게 금방이라도 살아올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밤새 어머님과 동생은 옆에서 우시구..ㅠ





뭔가 사색하고 있을때 찍은 사진..

 

 

 

털깍으러 가자고 하니까 긴장할때 모습..

 

먹을거 준다는 소린 아니니까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더군요

 

갔다와선 털이 없으니까 춥다고 잠만 잘때의 모습..



기분좋게 자고있을때 찍으니까 찍는소리에 눈뜨는 모습..


 



언제나 저인형물고 노는게 취미였죠..



가끔 뭔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사람눈을 뚫어져라 볼때도 있었구요.



사람처럼 뒤로 누워 자는거 좋아했고

자다가 하품하고 그랬죠



가끔엄마가 애기처럼 저렇게 하면 자기도 신나는지 즐거워했었죠



주인이 안보이면 뛰어놀다가도 어디있는지 꼭 위치확인을 하곤 했었죠.,,




인형가지고 즐겁게 놀때 사진..





가고나니까 이것저것 못해준것들이 생각나 눈물나더군ㅇ

요몇년사이 가장 많이 울었던거 같습니다. 울면서

살아있을때 더 잘해줄것을..하는 생각도 들고

개나이 7년이면 사람나이로 40이라지만

그래도 우리집에선 언제나 막내

애기,아가 로 여겼었는데

글고 최소한 몇년은 더 잘 살걸로 생각했었는데..

인간보다 사람보다 먼저가니 넘 슬프더군요

지금쯤이면 여러날 지났으니

저세상에 잘 가서

잘살고있길 바랄뿐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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