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74519.html 

‘쥐그림’ 3차 공판, ‘개콘’보다 웃겨라
검사 “피고는 국민으로부터 청사초롱과 번영에 대한 꿈 강탈한 것… 징역 10월 구형”
‘그래피티 활동가’이자 ‘남편’의 공판 지켜본 영화평론가 황진미의 관람기

..(생략)..

보는데 웃기네요.

작년 G20때 포스터에 쥐를 그려넣었다가 반국가행위및 내란선동죄어짜구 무시무시한죄목으로 공안부검사담당사건으로 배정되서  잡혀가신분 3차공판내용을 다룬 기사인데 쥐와 같이 불길한 존재를 그려넣고어짜구 하는 검사말을 들으면서



유태인학살을 다룬 아트 슈피겔만의 저런작품이 아직도 국방부불온도서같은걸로 지정안된 현실이 놀라웠습니다.왠지 한국서 저런게 나오면 바로 검사들이 잡아갈거같기도...

암튼

“이 포스터를 보십시오. 청사초롱은 예부터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쓰는 물건입니다. 그런데 이 청사초롱을 마치 쥐가 들고 있는 것처럼 그림을 그려 넣었습니다. 원래 포스터에는 누가 청사초롱을 들고 있는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자리에 있는 것이 누구인지, 누구여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G20 대회를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국가의 번영을 이루겠다는 우리 국민들, 우리의 아이들이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피고 박정수는 우리 국민들과 아이들로부터 청사초롱과 번영에 대한 꿈을 강탈한 것입니다. 빼앗은 것입니다! 이런 피고인 박정수에게 징역 10개월을 구형합니다. 함께 범행을 모의하고 현장 부근에서 박정수와 연락을 취했던 피고 ○○○에게는 징역 8개월을 구형합니다.”

라는 검사의 구형을 보면서 저분이 1년후 10년후에 지금의 자기가 구형했던 사건을 보고 떳떳해하실수있을지..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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